전체 글93 브렌트유, 국내 원유 ETF가 놓치는 상승분 브렌트유가 배럴당 106달러를 넘었다는 기사를 보고 증권 앱에서 원유 ETF를 찾았다면, 한 가지를 먼저 봐야 한다.국내에 상장된 원유 ETF는 브렌트유를 담지 않는다. 전부 WTI 선물을 따라간다.최근 한 달 브렌트유 가격은 21.62% 올랐다. 같은 구간에 KODEX WTI원유선물(H)의 수익률은 12.60%였다. 상승분의 9%포인트가 중간에서 빠졌다.브렌트유가 21% 올라도 국내 원유 ETF는 12%만 받았다브렌트유 106달러는 북해에서 나온 기준이다브렌트유는 유종 이름이자 기준 가격이다. 북해에서 퍼 올린 가벼운 저유황 원유를 묶어 값을 매긴 것이고, 세계 원유 거래의 약 3분의 2가 이 기준을 참조한다.뉴스에 나오는 국제유가는 대개 이 값이다. 2026년 9월 24일 기준 배럴당 106.13달러.. 2026. 9. 27. 미국주식 양도소득세, 공제 넘기면 깎이는 수익 AI 데이터센터가 하드디스크를 쓸어 가면서 HDD를 만드는 미국 회사 주가가 뛰었다.웨스턴디지털은 2026년 생산 물량이 사실상 전량 매진됐다고 밝혔고 장기계약은 2028년까지걸려 있다.그래서 미국 주식으로 담으려는 사람이 늘었는데, 팔고 나면 미국주식 양도소득세가따라온다. 세율만 보고 계산하면 실제로 손에 남는 돈과 어긋난다.기본공제 250만원을 넘기면 그때부터 22%가 붙는다. 그 앞에 환전과 수수료가 먼저깎아 간다.미국주식 양도소득세는 공제 250만원을 넘기면 수익의 22%를 가져간다HDD 품귀가 공급 매진까지 간 배경부터 보면수요는 연 40~50%씩 느는데 공급은 30~35%만 는다. 그 틈에서 소비자용 하드디스크가격이 약 50% 올랐다.웨스턴디지털 매출의 89%가 하이퍼스케일러 AI 클라우드에서.. 2026. 9. 26. 원유 ETF 롤오버, 유가가 안 빠져도 깎이는 원금 원유 ETF 롤오버는 매달 한 번씩 월물을 갈아타는 일이다. 유가가 안 빠져도 그때마다 원금이 깎인다.유가는 그대로인 것 같은데 계좌만 줄어 있다면 수수료 탓이 아니다. 갈아타는 과정에서 계약 수가 줄어든 것이다.선물에는 만기가 있다. 계속 들고 있으려면 만기가 가까운 것을 팔고 다음 달 것을 사야 한다.이때 다음 달 것이 더 비싸면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계약이 줄어든다. 유가가 안 빠져도 계좌가 녹는 자리가 여기다.원유 ETF 롤오버에서 나가는 이 돈을 롤오버 비용이라 한다. 수수료표 어디에도 안 적히지만 제일 크게 깎는다.원유 ETF 롤오버, 수익을 깎는 비용은 수수료가 아니라 월물 가격 차이다콘탱고는 다음 달 물건이 더 비싼 상태다선물 가격은 만기별로 다르게 붙는다. 이번 달 인도분과 다음 달 .. 2026. 9. 25. 레버리지 ETF, 지수는 본전인데 남는 손해 레버리지 ETF를 들고 있는데 지수는 본전인데 계좌만 줄어 있다면 계산이 틀린 것이 아니다. 설계가 그렇게 돼 있다.지수는 본전인데 왜 내 돈만 줄었나. 하루치 수익률을 두 배로 맞추는 구조가 왕복 구간에서 원금을 깎기 때문이다.2배는 기간 수익률이 아니라 하루 수익률에 걸린다. 하루마다 비율을 다시 맞추는 과정에서 등락이 복리로 곱해지고, 왕복하면 원금이 깎인다.등락 폭이 10%일 때 1.82%, 20%일 때 6.67%가 사라진다. 지수는 본전인데 그렇다.레버리지 ETF, 지수가 돌아와도 원금은 안 돌아온다이 손해는 수수료나 세금과 별개로 구조에서 나온다. 비용을 다 빼기 전에 이미 벌어져 있는 부분이다.레버리지 ETF 뜻은 하루 수익률의 2배다이 상품은 기초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2배로 따라가도록 설계.. 2026. 9. 24. 천연가스 가격, ETF 수익률을 깎는 여섯 칸 천연가스 가격이 올랐다는 기사를 보고 관련 상품을 찾으면 대부분 선물형 ETF가 나온다. 그런데 1년 뒤 계좌를 열어 보면 가격 상승률만큼 안 올라 있는 경우가 많다.수익률을 깎는 칸이 여섯이다. 수수료와 총보수 말고도 롤오버, 음의 복리, 괴리율, 세금이 차례로 붙는다.아래는 그 여섯 칸이 어디서 얼마나 깎는지 순서대로 뜯어본 것이다.천연가스 가격, 지수보다 먼저 깎이는 것은 롤오버 비용이다콘탱고에서는 롤오버할 때마다 계약 수가 준다선물형 상품은 만기가 오면 근월물을 팔고 원월물을 산다. 이걸 롤오버라고 한다.원월물이 근월물보다 비싼 상태를 콘탱고라고 부른다. 이때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계약 수가 줄어든다.천연가스 가격은 계절성이 커서 월별 선물 가격 차이가 벌어지는 구간이 자주 온다. 그 차이가 .. 2026. 9. 23. 연준 점도표, 중간값만 보다 놓치는 시장 가격 FOMC 점도표에서 사람들이 가장 먼저 보는 숫자는 중간값이다. 2026년 말 4.1%, 2027년 말 4.1%, 2028년 말 3.9%. 기사 제목에도 이 숫자가 나간다.그런데 중간값만 보면 놓치는 것이 시장 가격이다. 시장이 이미 같은 값을 보고 있으면 방향에 걸 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금이 그렇다.연준은 연내 기준금리 인상 1회를 더 말하고 시장은 12월 인상을 약 75%로 본다. 거의 같은 그림이다. 점도표에서 돈이 되는 것은 중간값이 아니라 두 값이 갈리는 시점이다.중간값만 따라가면 놓치는 것이 그 시점이다.점도표는 중간값이 아니라 시장 가격과의 차이로 읽는다연준은 9월 16일에 25bp 올려 3.75~4.00%가 됐다현지시간 2026년 9월 16일,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 2026. 9. 21. 이전 1 2 3 4 ···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