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70 옵션 그릭스, 델타만 보면 놓치는 손실 구간 옵션 포지션을 잡을 때 델타(delta)부터 본다. 델타가 0에 가까우면 '중립이니 안전하다'고 여기기 쉽다. 그런데 그 델타는 기초자산이 움직이는 순간 같이 움직인다. 델타가 얼마나 빨리, 얼마나 크게 변하는지를 알려 주는 게 감마(gamma)이고, 변동성이 흔들릴 때의 민감도를 알려 주는 게 베가(vega)다. 델타만 보고 있으면 정작 포지션을 뒤집는 이 둘을 놓친다.델타는 방향, 감마는 그 방향이 바뀌는 속도델타는 기초자산 가격이 1단위 움직일 때 옵션 가격이 얼마나 움직이는지를 나타낸다. 콜옵션은 0~1, 풋옵션은 -1~0 사이 값을 갖고, 만기 시점에 그 옵션이 행사될 확률의 근사치로도 해석된다.감마는 기초자산 가격이 1단위 움직일 때 델타 자체가 얼마나 변하는지를 나타낸다. 이른바 '델타의 델.. 2026. 8. 26. 네 마녀의 날 활용법, 전날 차익잔고부터 보는 이유 KOSPI200 선물·옵션에 주식선물·옵션이 겹친다「네 마녀의 날」은 파생상품 네 가지가 같은 날 한꺼번에 만기를 맞는 날이다. 한국에서 그 넷은 이렇다.KOSPI200 지수선물KOSPI200 지수옵션개별주식선물개별주식옵션옵션은 매달 만기가 돌아온다. 1년에 열두 번이다. 그런데 3·6·9·12월에만 넷이 한 날에 겹친다. 나머지 여덟 달은 옵션 월물 하나가 끝날 뿐이라 시장이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그래서 네 마녀의 날은 분기에 한 번, 1년에 네 번이다. 매번 온다는 것은 매번 대비할 시간이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미국은 2020년에 하나를 잃어 셋이 됐다여기서 한국과 미국이 갈린다. 미국에는 지금 네 번째가 없다.개별주식선물은 2002년 미국에 도입됐고, 그때부터 원래 「세 마녀(triple witch.. 2026. 8. 25. 위탁증거금 유지증거금 차이, 반대매매가 걸리는 선 같은 계좌에 증거금이 세 개 떠 있는 이유선물옵션 계좌를 열면 증거금이라는 말이 최소 세 번 나온다. 거래증거금, 위탁증거금, 유지증거금. 화면마다 다른 숫자가 떠 있으니 어느 것이 내가 넣어야 할 돈인지부터 헷갈린다.셋은 받는 사람이 다르다.이름누가 누구에게 내나하는 일거래증거금증권사 → 거래소증권사가 거래소에 거는 담보위탁증거금개인 → 증권사내가 주문 낼 때 있어야 하는 돈유지증거금—포지션을 계속 들고 있으려면 지켜야 할 하한개인이 실제로 내는 건 가운데 줄이다. 아래 줄은 내는 돈이 아니라 넘으면 안 되는 선이다.셋의 관계는 1.5배로 고정돼 있다한국거래소가 매달 내는 증거금률 표를 보면 관계가 그대로 드러난다. 2026년 2월 기준 코스피200 옵션이다.구분코스피200 옵션코스닥150 옵션거래증거.. 2026. 8. 24. 선물 미결제약정 증가가 매수신호일까? 매도신호일까? 선물 시황을 보면 「미결제약정이 늘었다」는 말이 자주 나온다. 그리고 대개 그 뒤에 「매수세가 붙었다」는 해석이 따라붙는다.그런데 이 해석은 절반만 맞다. 정확히 말하면 미결제약정 증가만으로는 매수인지 매도인지 알 수 없다. 왜 그런지부터 본다.계약 하나가 생기려면 두 사람이 필요하다미결제약정은 선물이나 옵션 계약 중 아직 청산되지 않고 살아 있는 계약의 총수다. 거래량이 「오늘 몇 건이 오갔나」라면, 미결제약정은 「지금 몇 건이 열려 있나」다.여기서 놓치기 쉬운 게 있다. 선물 계약은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이 한 쌍이라야 성립한다. 주식처럼 물건이 오가는 게 아니라, 두 사람이 반대 방향으로 약속을 맺는 것이기 때문이다.일어난 일미결제약정새로 사는 사람 + 새로 파는 사람1 늘어난다기존 매수자가 기존 .. 2026. 8. 23. 사이드카 발동 조건, 내 주문이 멈추는지부터 확인 장중에 「사이드카 발동」이 뜨면 창을 열어 내 주문부터 확인하게 된다. 결론부터 적으면 대부분의 개인 주문은 아무 일도 겪지 않는다. 사이드카가 손대는 대상이 따로 있기 때문이다.사이드카가 멈추는 것은 프로그램매매 호가다한국거래소가 설명하는 이 제도의 정식 이름은 프로그램매매호가 일시효력정지제도다. 이름에 답이 다 들어 있다. 멈추는 것은 프로그램매매 호가의 효력이다.구분사이드카 5분 동안프로그램매매 호가효력 정지일반 투자자의 개별 종목 주문그대로 접수·체결이미 체결된 주문영향 없음시장 전체계속 열려 있음시장이 문을 닫는 것이 아니다. 이 점에서 뒤에 볼 서킷브레이커와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프로그램매매의 범위가 어디까지인가그러면 무엇이 프로그램매매인가. 거래소는 시장분석·투자시점 판단·주문제출 등의 과정.. 2026. 8. 22. 위클리 옵션 거래하는 법, 만기가 매주 오면 달라지나 옵션 시세창을 열면 만기가 여러 개 뜬다. 예전에는 한 달에 한 번이었는데 지금은 이번 주 것, 다음 주 것이 줄줄이 있다. 위클리 옵션이다.만기가 자주 온다는 건 기회가 늘었다는 뜻이면서 동시에 시간이 줄었다는 뜻이다. 이 두 가지가 어떻게 맞물리는지가 위클리를 다루는 핵심이다.위클리 옵션은 만기가 매주 온다월물 옵션은 한 달에 한 번 만기가 온다. 코스피200 옵션이라면 매월 두 번째 목요일이다. 위클리 옵션은 그 사이를 채우는 상품이라 만기가 매주 돌아온다.같은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쓰지만 남은 기간이 다르다. 그래서 가격 구조도, 무엇이 유리한지도 달라진다.왜 이런 상품이 생겼는지도 짚어 둘 만하다. 월물만 있으면 특정 이벤트에 맞춰 포지션을 잡기가 어렵다. 실적 발표나 금리 결정처럼 날짜가 정해진.. 2026. 8. 21. 이전 1 2 3 4 ···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