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91 원유 ETF 롤오버, 유가가 안 빠져도 깎이는 원금 원유 ETF 롤오버는 매달 한 번씩 월물을 갈아타는 일이다. 유가가 안 빠져도 그때마다 원금이 깎인다.유가는 그대로인 것 같은데 계좌만 줄어 있다면 수수료 탓이 아니다. 갈아타는 과정에서 계약 수가 줄어든 것이다.선물에는 만기가 있다. 계속 들고 있으려면 만기가 가까운 것을 팔고 다음 달 것을 사야 한다.이때 다음 달 것이 더 비싸면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계약이 줄어든다. 유가가 안 빠져도 계좌가 녹는 자리가 여기다.원유 ETF 롤오버에서 나가는 이 돈을 롤오버 비용이라 한다. 수수료표 어디에도 안 적히지만 제일 크게 깎는다.원유 ETF 롤오버, 수익을 깎는 비용은 수수료가 아니라 월물 가격 차이다콘탱고는 다음 달 물건이 더 비싼 상태다선물 가격은 만기별로 다르게 붙는다. 이번 달 인도분과 다음 달 .. 2026. 9. 25. 레버리지 ETF, 지수는 본전인데 남는 손해 레버리지 ETF를 들고 있는데 지수는 본전인데 계좌만 줄어 있다면 계산이 틀린 것이 아니다. 설계가 그렇게 돼 있다.지수는 본전인데 왜 내 돈만 줄었나. 하루치 수익률을 두 배로 맞추는 구조가 왕복 구간에서 원금을 깎기 때문이다.2배는 기간 수익률이 아니라 하루 수익률에 걸린다. 하루마다 비율을 다시 맞추는 과정에서 등락이 복리로 곱해지고, 왕복하면 원금이 깎인다.등락 폭이 10%일 때 1.82%, 20%일 때 6.67%가 사라진다. 지수는 본전인데 그렇다.레버리지 ETF, 지수가 돌아와도 원금은 안 돌아온다이 손해는 수수료나 세금과 별개로 구조에서 나온다. 비용을 다 빼기 전에 이미 벌어져 있는 부분이다.레버리지 ETF 뜻은 하루 수익률의 2배다이 상품은 기초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2배로 따라가도록 설계.. 2026. 9. 24. 천연가스 가격, ETF 수익률을 깎는 여섯 칸 천연가스 가격이 올랐다는 기사를 보고 관련 상품을 찾으면 대부분 선물형 ETF가 나온다. 그런데 1년 뒤 계좌를 열어 보면 가격 상승률만큼 안 올라 있는 경우가 많다.수익률을 깎는 칸이 여섯이다. 수수료와 총보수 말고도 롤오버, 음의 복리, 괴리율, 세금이 차례로 붙는다.아래는 그 여섯 칸이 어디서 얼마나 깎는지 순서대로 뜯어본 것이다.천연가스 가격, 지수보다 먼저 깎이는 것은 롤오버 비용이다콘탱고에서는 롤오버할 때마다 계약 수가 준다선물형 상품은 만기가 오면 근월물을 팔고 원월물을 산다. 이걸 롤오버라고 한다.원월물이 근월물보다 비싼 상태를 콘탱고라고 부른다. 이때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계약 수가 줄어든다.천연가스 가격은 계절성이 커서 월별 선물 가격 차이가 벌어지는 구간이 자주 온다. 그 차이가 .. 2026. 9. 23. 연준 점도표, 중간값만 보다 놓치는 시장 가격 FOMC 점도표에서 사람들이 가장 먼저 보는 숫자는 중간값이다. 2026년 말 4.1%, 2027년 말 4.1%, 2028년 말 3.9%. 기사 제목에도 이 숫자가 나간다.그런데 중간값만 보면 놓치는 것이 시장 가격이다. 시장이 이미 같은 값을 보고 있으면 방향에 걸 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금이 그렇다.연준은 연내 기준금리 인상 1회를 더 말하고 시장은 12월 인상을 약 75%로 본다. 거의 같은 그림이다. 점도표에서 돈이 되는 것은 중간값이 아니라 두 값이 갈리는 시점이다.중간값만 따라가면 놓치는 것이 그 시점이다.점도표는 중간값이 아니라 시장 가격과의 차이로 읽는다연준은 9월 16일에 25bp 올려 3.75~4.00%가 됐다현지시간 2026년 9월 16일,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 2026. 9. 21. ELS 낙인, 같은 상품에 기준이 둘인 함정 ELS 낙인은 기초자산 가격이 정해진 선을 한 번이라도 스치면 약속된 수익 구조가 바뀌는 조건이다. 같은 상품 안에 그 선을 재는 기준이 둘이라는 게 함정이다.낙인은 장중 가격으로 보고, 조기상환과 만기 평가는 평가일 종가로만 본다.그래서 장중에 잠깐 빠졌다가 그날 회복해도 낙인은 걸린 채로 남는다. 반대로 낙인에 걸렸어도 만기 종가가 조건을 채우면 약정 수익이 나온다.ELS 낙인, 장중과 종가가 따로 도는 함정ELS 낙인 뜻부터 정확히 갈라 둔다ELS는 기초자산이 정해진 조건을 지키면 약정 수익을 주고, 못 지키면 원금이 깎이는 증권이다. 낙인은 그중 「안 지킨 것으로 보는 선」이다.이 선을 터치하면 손실이 확정되는 게 아니다. 수익 구조가 원금 보전형에서 지수 추종형으로 바뀌는 것에 가깝다.낙인에 들.. 2026. 9. 20. 원자재 ETF, 계절을 맞혀도 남는 게 없는 함정 난방 시즌이 온다는 기사를 보고 원자재 ETF를 찾아봤다면 순서를 하나 바꿔야 한다. 주기는 실제로 있다. 문제는 그 주기를 타는 상품이다.천연가스 수요가 겨울에 몰린다는 건 달력에 박힌 사실이다. 그런데 같은 기간에 선물형 상품을 들고 있으면 롤오버가 수익을 먼저 떼간다.계절을 맞혀도 남는 게 줄어드는 구조다. 어디서 얼마가 깎이는지부터 본다.원자재 ETF, 계절보다 롤오버가 수익을 먼저 가른다원자재 시장의 주기는 감이 아니라 규정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은 천연가스 저장을 두 시즌으로 나눠 관리한다.그 달력을 알면 방향은 잡힌다. 방향을 맞히고도 손해 보는 경우가 생기는 건 상품 구조 때문이다.천연가스 계절성은 날짜까지 정해져 있다천연가스 계절성은 업계 관행이 아니라 표준 구분이다. 저장 운영은 두 시.. 2026. 9. 19. 이전 1 2 3 4 ··· 16 다음